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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리더의 긍정적 사고와 생각의 전환이 마을을 바꾸어 놓았다”

동 주민자치위원 ‘학습여행’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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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올의 실로는 꿈을 만들 수 없고 한그루의 나무로는 숲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지난 15일 광명시 각 동 주민자치위원 90여 명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1리에 위치한 연꽃마을로 ‘학습여행’을 다녀왔다.

200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마을가꾸기 사업’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연꽃테마 마을. 40여 년 동안 각종 규제로 발전의 한계를 안고 방치되어 있었다.

원주민 70여 가구에 불과한 작은 마을에 소득원이 없자 이주민이 늘어났다. 위기의식을 느낀 주민들은 영농조합을 설립하고 마을기업으로 전환하여 월 1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옥봉(43·남양주 능내1리) 마을 이장은 “처음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어려웠으나, 수익금을 출자자에게 균등 분배하고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니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주민 정착률도 높아져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말을 전했다.

주민들은 황폐했던 땅에 벼농사보다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물을 정화하며 꽃을 피우는 ‘연’을 마을 곳곳에 심었다. 연꽃이 만개하는 계절엔 마을 축제를 개최하고 꽃이 지면 연을 가공한 2차, 3차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1박2일 친환경 연꽃체험 코스를 만드는 등 주민들의 끝없는 노력이 이어졌다.

결국 마을 주민들의 노력과 창의적인 사업 발굴은 수익이 창출되는 소득사업으로 이어져 월 평균 관광객 8만 여명이 찾는 연꽃테마마을로 변모할 수 있게 됐다.

학습여행에 참가한 김주남(49·광명7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두 번째 연꽃마을을 방문했다.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마을의 리더가 마을 전체의 사고를 바꾸어 놓았다고 생각한다. 마을자치에 있어 우리는 안 된다는 부정적 생각을 버리고 ‘생각의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아름다운 마을경관을 둘러보고 주민들이 만든 연 음식을 맛보며 뜨거운 마음까지 채운 감성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시민기자 현윤숙 / 사진 손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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