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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 교육경험, 현장행정에 펼치다

  • 기자명 광명시
  • 승인 : 2012.12.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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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간의 빠듯한 공직조직사회를 떠나 학생신분으로 돌아가 10개월간의 교육을 받는다고 하니 정말로 태산이라도 옮길수 있을 듯한 벅찬 향학열이 불타 올랐섰다. 저마다 다른 라이프스토리이력, 자라온 환경, 업무를 해오던 70명의 각 도,시,군의 팀장들과 2박3일동안 합숙하며 자기변화 촉진훈련, 팀빌딩훈련, 동기부여를 위한 감수성훈련을 하며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가진후 본격적인 10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지역사회 변화와 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학생 리더육성 교육목표”

금년 2월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핵심리더과정 입교식때 가슴깊이 와닿은 말이다. 무엇보다도 핵심리더로서 자질함양을 위한 액션런닝 과정으로 각 분야의 정책과제를 자율적으로 팀별 주제선정, 토의, 토론하며 나누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분석능력,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교육과정이 좋았던 것 같다. 공직자가 가져야할 사명감, 변화대응능력 배양 및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한국사 교육, 경기도 바로알기, 한반도 및 국제정세, 실학사상의 이해, “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외침이 아니라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의한 민심이 이반이다” 라고 정약용 선생의 공직윤리 가르침 또한 공직자가 배워야 할 깊은 덕목이었다.

실제 업무상황과 연계되는 과제 시뮬레이션을 통한 역량진단 및 피드백 부족역량에 대한 자기 개발계획수립 보완, 리더십 및 행정능력관리 등 중견간부가 갖추어야 할 조정능력을 배우게 하는데 초점이 있었던 것 같다. 조직에 있어서 의사소통 향상능력, 문제해결 능력배양, 협의하여 조직 팀워크형성하기, 성과주도 변화지향의 역량개발을 위한 자기개발스킬 배양하기 등 교육에 있어서 좋은 체험이었다.

무엇보다도 우리시에서 역점 중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가학광산동굴사업을 핵심리더십 액션런닝 과제로 선정  “가학동굴 100년의 잠에서 깨우다” 라는 2개월동안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료를 수집, 폴란드 크라쿠프시의 소금광산, 충북단양 고수동굴, 강원도 화암동굴등 벤치마킹, 사례분석 한후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국민신문고에 정책제안 한점이 가장 교육중 보람있었던 것 같다

《 국내 캠핑장과 폴란드 크라쿠프 소금광산  》

특히 외국 벤치마킹 사례중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에 있는 소금광산은 지하9층, 깊이 372m, 소금예배당, 소금운동장, 소금으로 만든 조형물, 성당, 교회 등, 180개 갱, 연간 100만명 관광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소금광산 동굴이라 믿을수 없는 상상이상의 동굴이었다

    ▶ 국내캠핑장
               
   ▶폴란드 크라쿠프 소금광산

광명시 가학동 산17-1번지 일원의 가학광산동굴의 개발 후의 예상도도 미리 예측해 보았다

             

   ▶ 개발 전
                             

  ▶ 개발 후

인재개발원 장기교육 연수중 고구려유적지 역사탐방지 방문하면서 참으로 역사에 대해 새롭게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이라는 거대 파도앞에서 우리 한민족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타를 잘 설정해야 할 것 같다.

요즈음 한참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사극 드라마를 보면서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삼국통일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가 얼마나 광대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중국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좀 더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현실을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북관계가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있는 동안 우리는 남과 북, 통일을 느낄 수 있는 현장에 목마르지 않을 수 없었다. 어디를 둘러봐도 격앙된 목소리들 뿐,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건강한 희망을 이야기할 곳은 없었다.

 연수를 받으면서 내내 느낀 것은 중국이 문서상의 대국이 아니라 점점 우리에게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하나의 커다란 위협존재로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의 피로를 풀기위해서 들렸던 곳의 조선족 청년이 한국을 동경하면서도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불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백두산은 들어본 적도 없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씁쓸하기 까지 했다.
이것이 중국이 원하는 동북공정의 시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길시 상가들위에 한글이 먼저, 한자가 다음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민족의 끈기를 보았다. 하지만 교수님이나 가이드의 설명대로 조선족들이 예전처럼 성실하지 않고 교육이나 편한것만 찾는다는 말을 들으니 우리나라가 좀더 가까이 우리민족을 챙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백두산 천지에서 바라면 천지는 아름다웠지만 그 너머 보였던 북한쪽 경계선 너머의 장군봉이하 기타 아름다운 봉들을 중국에서만 바라보면서 어서 우리나라가 하나로 합쳐져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광개토대왕능의 훼손과 장군총, 환도산성의 방치와 오녀산산성 아래 고구려 유적지를 댐 건설이라는 것으로 수몰시켜 고구려의 본질을 숨겨버린 일, 발해의 유적지인 서고성을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을 배제하고 진행시키는 일들을 보면 억울해서 가슴이 터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그동안 역사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었다는 자기 반성을 하게 된다.

가장 무섭다고 느낀 것은 윤동주가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으로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그 모습이 정말 무서웠다.
〃역사는 기록이다〃 교육정책이 지속성이 없이 변경되면서 역사교육이 시험과목에서 빠지면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현실이 정말 걱정스럽다.
같이 동행했던 교수님의 의욕적인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무심함을 반성했고 교수님의 후학을 키우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쓸쓸해 보였다.
중국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좀더 우리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현실을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올바른 대한민국의 역사를 확립하려면
첫째, 중장기 고구려 및 발해사 왜곡전략에 대한 대응전략을 강구하고
둘째, 우리역사교육의 강화, 체계화, 고구려 및 발해사의 세계화
셋째, 한민족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넷째, 중국 주변국과의 공동대응을 강구하고
다섯째, 남북한 및 재중, 재일, 재러시아동포를 포괄 새로운 국가구성방식 역사인식 수립이 필요하다.

14억 중국에 대응하면서 동북아의 동반자로 함께 살아가기기 위해서는 윈윈정책으로 중국에 대하여 많이 알고, 이해하면서 우리 나라의 현시대상황에 맞게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곳이 백두산 천지이다. 정말 날이 좋았다. 우리 한민족의 영혼이 숨쉬는 곳이다 》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백두산에 올랐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백두산은 하늘보다 넓게 느껴졌다. 수심 200m라는 백두산 천지는 하늘과 물의 경계를 흐려놓을 정도로 맑고 깊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백두산과 천지가 온전히 우리 것이 아닌 게 안타깝다' '북한으로 왔다면 어떤 감흥이었을까?' 하는 생각들이 반복해서 떠오를 뿐이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백두산과 천지를 두고 영토논쟁이 끊이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백두산은 천지를 분할하여 북한이 54.5%, 중국이 45.5%를 가지고 있다. 1962년 체결한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이 그 근거이다.

북한이 돈을 받고 백두산을 팔았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리 타당해 보이지는 않는다. 북한에게 백두산은 혁명의 성지이다. 김일성 주석이 백두산밀영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벌인 전통이 있는 곳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백두산의 제1봉우리 최고봉(2750m)을 장군봉이라고 부른다. 북한은 백두산을 명승지와 자연보호구로 지정해놓고, 백두산 곳곳에 항일투쟁지인 밀영을 복원해놓았다. 북한 청소년은 평양에서 백두산에 이르는 천리길 행군을 한다. 백두산은 자신들의 정통성을 뒷받침하는 '성지'인 것이다.

끝으로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옛 국내성에서 바라보이는 앞록강과 북한을 보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간도 지방을 수복 백두산을 대한민국의 영토로 편입해야 할 것이다

" TIME FLY "시간은 정말 빠르다는 말이 있다.
수료를 한후 이 시점 그동안 배우고 경험했던 리더십과 조직관리이론을 현업에 복귀해서 당면업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할것인가 깊이 고민하지 아닐할 수 없다.

현장에 답이 있으니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협답활동 또한 생명이 다닳아서 깊은 산속에 들어가 고통을 참고 인내하며, 자신의 온몸의 이빨과 부리를 뽑아버리고 다시 새롭게 부리를 생성시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송골매와 같은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배우 노하우들을 현장행정에 접목해서 모든 시민이 만족하는 주민행정에 일조하는 공직자가 되고자 한다.

복지정책과 무한돌봄센터 이재덕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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