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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친다

보건사업과를 탐방하다.

  • 기자명 시민필진 김은정
  • 승인 : 2013.01.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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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각국의 언론 매체는 인플루엔자(독감)를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도 1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노인, 유아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고대상자는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할 것을 적극 권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인플루엔자 백신은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 감염예방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인한 노인연령층의 입원율 50~60%, 사망률을 80% 감소시킨다.

광명시 보건사업과 유석희 팀장은 “재산목록 1호인 소를 도둑 맞고 나서야 외양간을 고치는 사람의 아둔함을 일컫는 속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 속담이 요즘은 ‘소 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치면 다행이다’라고 재해석되고 있고 하는데, 그보다는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친다’가 최고 아니겠냐?”고 말한다. 질병을 치료하기보다 예방하기 위해 존재하는 보건사업과 보건행정팀장다운 생각이다.


 

광명시민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고자 광명시 보건소는 지난 해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는 6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하안동에 위치한 보건소를 방문하기 불편한 광명5,6,7동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광명동 보건분소에서도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보건행정팀, 지역보건팀, 예방의약팀, 방문보건팀, 건강증진팀, 진료민원팀, 보건분소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된 보건사업과는 독감뿐 아니라 기타 다른 질병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 자리에 모인 보건사업과 직원들

 - 만성질환 단골의사제 활성화
만성질환 단골의사제를 시행해서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안과합병증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검진 방법은 보건소에서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발송한 안저검사 쿠폰을 지참, 안과를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1,400여명을 대상으로 정밀안저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안압측정, 굴절검사, 전방우각검사 총 5종의 안과합병증검사를 실시해서, 이중 이상 진단을 받은 430명에게 조기치료를 유도했다.

- 광명보건분소 운영
하안동에 위치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광명5,6,7동 영유아와 어르신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지난해 3월 광명6동 주민센터 옆 시립꿈나무어린이집 3층에 보건분소를 개소했다. 보건분소에서도 생애 주기별 건강교육 프로그램, 모자보건교육,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한방진료 등 보건소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오는 3월부터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탈북자/다문화가정의 만1세~3세(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방역 지리정보시스템 도입운영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감염병이 발생했고 방역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전자지도로 확인할 수 있는 방역 지리정보시스템을 오는 4월까지 구축 후 6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 생명사랑 자살예방센터 운영
철산동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자살예방센터를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자살예방에 대한 홍보 및 교육, 자살 고위험군 발견 및 상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및 자살유가족 상담 등을 실시한다. 또한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 소방서/경찰서/응급의료센터 등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통합건강증진서비스 제공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가진 시민을 대상으로 운동, 영양, 금연, 절주 등을 통합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혈당, 혈압, 체성분 측정 후 그에 맞는 운동, 식습관, 생활습관을 제시해서 올바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치료와 예방관리로 아토피와 천식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 아토피•천식 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 및 홍보 교육 28회 실시, 안심학교 6개소 운영, 만12세 이하 저소득층 아토피 환아 13명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안심학교를 2배로 늘리고,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는 환아의 연령을 18세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 광명시 아동 필수예방접종 전액지원사업
만12세 이하 영유아 아동 20,000여 명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6.3%라는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B형 헤모플루스 인플루엔자(뇌수막염)이 추가되어 총 11개 예방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실시
오는 5월부터 건강관리에 취약한 만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 방문건강관리사업
4,700여 취약가구를 직접 찾아가서 간호, 재활서비스, 영양, 구강 상담 등 질병관리 및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664 취약가구 중 30,459 가구에게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리고 73개 경로당을 방문해서 경로당 노인들에게 기초 건강검진 및 건강 상담, 폭염과 혹한기 대비 건강관리요령을 비롯해 치매조기검진 및 구강관리 등 포괄적인 노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113개 경로당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상은 보건사업과에서 추진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보건사업과 유석희 팀장은 이렇게 약속한다. “아침에 지각하지 안도록 매일 맞춰놓는 ‘알람’ 같은 보건사업과가 되어 시민들의 질병을 사전에 철통 예방하겠다. "

  ▶ 유석희 보건행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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