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행복은 우리가 자신의 사랑을 다른 이에게 보답으로 돌려줄 때 가능한 것이라 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 10일, 하안3동주민센터 앞에서 밝고 따뜻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사랑의 쌀독 개소식 및 후원 협약식’ , 이름만 들어도 든든하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사랑의 쌀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쌀 기부자 및 관내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는 시립광명 푸드뱅크,마켓의 매월 정기적 후원(200kg)과 광명시범공단, 하안3동방위협의회 후원으로 이뤄어졌다.
각 단체의 협조와 개인 후원 등으로 현재 800kg의 쌀이 쌀독에 채워져 있으며 한 사람이 1회 1.5kg 정도의 쌀을 담아갈 수 있다.
광명시범공단 정덕우(64) 이사장은 “주민의 복지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쌀을 기증하게 되었다. 어려운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안3동 방위협의회 회장도 “퇴임하는 예비군 동대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자는 제안으로 뜻 깊은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여러기관의 협조로 사랑의 쌀독이 가득 채워지게 된 것이 흐뭇하다. 어려운 이웃들의 이용이 많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모든 단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쌀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
쌀을 기부하는 사람도, 소중한 쌀이 필요한 누군가도 쌀 그 이상의 행복을 담아주고 나눠주고 쌀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가는 하안3동 주민들은 행복해 보인다.
‘사랑의 쌀독’은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도 쌀독을 가득 채우는 넉넉하고 훈훈한 인심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글/시민필진 현윤숙 사진/하안3동주민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