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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제과제빵의 끝판왕, 맛있고 건강한 빵과 쿠키

예비사회적 기업 <엄마사업단> mom & meal

  • 기자명 시민필진 김은정
  • 승인 : 2014.04.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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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게 ‘우리네 밥상 안전이 걱정된다’는 내용을 기사화하고 있다. 그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 ‘모르는 게 약이다…?’ 선조들께서는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했는데, 요즘 사람들은 먹는 걸 갖고 갖은 장난질을 한다. 답답할 따름이다.


어린아이나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먹거리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터.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광명의 주부들이 지난 <2008년 12월 노동부 지원 건강먹거리교육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라는 타이틀 아래 모였다. 광명시 유치원,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바른 먹거리 교육을 하던 11명의 주부들이 2011년 봄, 중차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다. 우리 손으로 직접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자!” 그렇게 예비사회적기업 <엄마사업단>이 설립됐다.

<엄마사업단>은 유기농 우리밀가루, 무항생유정란, 100%우유버터, 유기농 설탕 등 건강한 재료로 제과 제빵을 만드는 베이커리다.


 ▲ <엄마사업단> 우정인 씨
“예비사회적기업 <엄마사업단>의 경영이념이요? 거창하거나 특별할 게 없죠. 건강한 재료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착한 가격에 판매하는 거랍니다. 저희가 오직 이윤만을 남기기 위해서 빵과 쿠키를 만든다면, 방부제가 들어있건 말건 상관치 않고 가격이 저렴한 수입밀가루를 사용할 거에요.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면 가격을 높게 책정했거나요. 하지만 저희는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답니다. 워낙 재료를 엄선하다 보니까 사실 남는 게 별로 없네요. 호호호.”
<엄마사업단> 원년 멤버인 우정인 씨의 말에서는 정직함을 넘어선 우직함이 묻어난다.


 

 

  5인의 파티시에

현재 <엄마사업단>에서 건강한 빵과 쿠키를 만들고 있는 사람은 모두 5명이다. 이들은 파티시에 되기 전에도 학습지 교사, 유치원 선생님, 사무직 등 각자 나름의 직업이 있었다. 그러나 결혼 후 출산 그리고 육아 때문에 직업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점차 시간이 지나 아이들도 크고 뭔가 자신의 일을 찾던 중에, 마음과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예비사회적기업 <엄마사업단>을 만들게 된 것이다. 서로 통하는 것이 많기에 이들은 굳이 말을 하지 않고 눈빛 하나로 손짓 하나로도 의사소통에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




<엄마사업단>은 ‘밥상’이란 상호로 움직여왔다. 그런데 얼마 전 광명시청 도움으로 새로운 CI 작업을 했다. ‘mom & meal’ 엄마와 빵!
 

  좋은재료에 정성을 더해 만드는 쿠키
요즘 <엄마사업단>의 다섯 파티시에는 결혼식, 돌잔치 답례품으로 사용되는 쿠키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주문이 밀릴 때는 주말에도 나와서 작업을 한다.
아직 멀었어요. 지금은 아장아장 걸음마 단계죠. 좀 더 건강하고 맛있는 제과와 제빵을 만들어야 하고요, 좀 더 다양한 판로도 찾아야 해요. 저희 약점이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다는 거에요. 하지만 저희는 겉만 화려한 마케팅으로 크고 싶지는 않아요. 마케팅 기법 중 최고는 입 소문 아닌가요? 비용은 적게 들고 효과는 최고잖아요. 진실된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저희 빵과 쿠키를 찾는 손님이 늘어가겠죠.” 라고 말하는 우정인 씨의 표정에서 진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매일매일 빵과 쿠키를 만드는 <엄마사업단>.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신념의 온도는 식을 줄을 모른다. 다섯 파티시에가 신념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mom & meal’의 빵과 쿠키는 광명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서 주문이 끊이질 않을 것이다.

 

'mom & meal' 문의   6013-8864 | blog.naver.com/been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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