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2004년 이사를 왔고 치안과 교육환경이 좋아서 정착하게 됐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2007년 중국 랴오청시 교류학생들의 통역봉사를 시작으로 차츰 봉사활동을 넓혀나가고 있다.”
김범구(46·하안동) 변호사는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시민의식과 기본가치에 중점을 둔 한국의 법·제도, 기타 규율 등 교육을 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법률교육 전문가로 활동한 지 벌써 10여 년이 되어간다. 이런 활동의 연속선에서 법무부의 법 교육 강사, 소년보호위원, 수형자교육 강사 등을 하고 있다. 학업중단자의 비율은 범죄 내지 일탈자의 비율과 직결된다는 보고가 있다. 앞으로 광명에 살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무료 법률상담, 철산4동 복지동 상담변호사 활동
김 변호사는 시청 민원실에서 월 1회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고, 철산4동 복지동의 상담변호사로도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하일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위원 등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사회에 필요한 생활의 규칙과 약속, 그 실천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일에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
글/시민필진 조영애 사진/시민필진 손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