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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얘들아, 영상카페에서 놀자~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 영상카페에서 놀자

  • 기자명 시민필진 정현순
  • 승인 : 2014.06.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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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꺼내서 해상도를 제일 높게 맞추세요.”
“왜요?” “해상도가 너무 낮으면 사진이 잘 안 나오니까 높이 조절하면 사진 촬영하는데 도움이 돼요” “선생님 잘 모르겠어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담당 교사는 아이들의 휴대폰과 카메라의 해상도를 높여준다.

 

삼복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무더운 지난 5월31일,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았다. 그날은 마침 ‘동물 어디까지 타봤니?’ 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지하철로 떠나는 사진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이기도 했다. 초등학교학생 16명과 인솔교사 3명이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출발준비를 하고 있었다. 소풍 가는 아이들처럼 무척 즐거운 모습이었다.

이날 참석한 임 양(철산초 4학년)은 “지난 번 에도 행사에 참석 했었는데 너무 좋아서 이번에도 참가하게 되었어요. 친구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해보니 좋아요.”
이 양(광명서초 6학년) 또한 “엄마가 알아보시고 좋다고 해서 동생하고 같이 와봤어요. 여기 오니까 분위기도 좋고, 좋은 시설도 많아요. 다른 초등학교에서 온 친구들과도 사귀어 보고 싶고 여러 가지 경험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한 학부형(광명7동)은 “학교공부만 하다 여기 와서 보니 부모로서 안심이 되고 좋은 시설도 많아서 만족스럽네요. 실내 환경도 쾌적하고 여러 선생님이 계셔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안심의 말을 전했다.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가운데 아이들이 즐거운 여행길에 올랐다.

 

아이들이 여행을 떠난 빈자리, 나름청소년문화의집을 찾는 또 다른 아이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어디에선가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쫓아가보았다. 여학생들이 댄스 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에 쉽사리 말을 건넬 수가 없을 정도다.
 
춤을 좋아하고 잘 추고 싶다는 댄스동아리  최희애 양(하안중학교 3학년)은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투인 동아리(댄스동아리 이름)’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꼭 와서 연습해요. 지난 해에 연습실을 알아보다가 이곳에서 연습실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해 오게 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아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운데 선풍기도 있고 시설이 쾌적한 환경이라 정말 좋고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으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돼요. 부모님들도 이곳에 온다고 말씀드리면 걱정 안하세요.”
라고 말했다.

광명시립 나름 청소년문화의 집은 광명시 철산로 56(철산3동 주민센터6층)에 위치하고 있다. 청소년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청소년문화의집’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문을 열었다. 디지털 영상스튜디오, 영상편집실, 음악스튜디오 등의 최신 시설과 나름 영상카페, 세미나실, 자치활동실 등의 복합 공간을 갖춘 청소년들이 여가활동을 폭 넓게 즐기고 꿈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송철규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영상카페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이곳을 찾았을 때 자유롭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청소년들이 활동한 것을 대형 TV 모니터를 통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곳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여러 가지 작품들을 모니터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만 9세~만24세가 이용할 수 있어요. 주기적으로 찾는 청소년들은 대략 300여명이 되고 그 외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찾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과 미래에 대한 진로를 탐색하고, 본인의 창의성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이 바로 청소년 문화의집입니다. 앞으로도 공부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곳을 자주 이용했으면 합니다.”
라고 전했다.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소, 각종 회의와 토론 공간 등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영상카페에서는 아이들이 독서를 하고 있거나 동아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기도 하고 보드게임 등을 하고 있었다. 영상카페는 청소년 권장도서 170여권과 만화를 비치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보드게임 등을 비치해 놓고 있다.

송 관장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한아이가 “관장님, 저요~ 보드게임을 11초 만에 끝냈어요. 아까 관장님은 얼마나 걸리셨나요?”하며 묻는다. 마치 아빠와 대화하듯 편안한 말투에서 친근함이 묻어났다.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꿈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진정 행복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 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 광명시립 나름청소년문화의집 운영시간
    화~금 오전 09:00~오후 8:00     토~일, 공휴일 오전 09:00~ 오후 6:00
    휴관  매주 월요일    문의 : 2060-1318

글과 사진/시민필진 정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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