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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몸에 있는것이 아니라 생활환경 속에 있습니다

장애인 편의시설 홍보 전시회 개최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4.07.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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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본관 1층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홍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광명시 장애인 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금번 전시회의 목적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홍보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전시회에는 16점의 카툰,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장애인 주차장 등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휠체어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 전시회를 둘러보던 한 시민이 휠체어를 직접 작동해 보고 있다.

우리는 장애인, 비장애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 용어를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100미터 달리기가 있었고, 장애물 달리기가 있었다. 100미터를 장애물 없이 달릴 때는 앞만 보고 뛰면 된다. 하지만 장애물 달리기에서는 그렇지 않다. 달리다가 멈추기를 반복해야 하며, 장애물이 갖는 성질을 이해해야 장애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장애물 달리기를 하면 100미터 달리기를 할 때보다 체력적인 소모도 크고, 장애물에 대한 파악도 해야 하기에 일반 달리기 보다 힘이 더 들게 된다.

이를 장애인 시설과 연관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계단을 걸을 때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면 되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 분들은 같은 높이인데도 더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니 당연히 체력적인 소모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간혹 뼈가 골절되는 경우, 우리는 한시적인 장애를 갖게 된다. 이때 평상시 오르내리던 계단이 높게만 느껴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장애인들은 이 일을 매일같이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펴낸 2012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장애가 발생되는 요인을 알아보면 장애가 발생되는 요인 중 선천적인 요인은 100% 중 4.6% 밖에 되지 않는다. 후천적인 요인인 질환과 사고가 90.5%를 차지한다. 이를 보면 장애인 중 90% 이상은 비장애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범한 어제가 평범하지 않은 오늘이 된 것이다.
 
광명 장애인 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권혁준 팀장은 “일반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단순히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설치해야만 하는 시설'로만 받아들입니다.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전에 방문했던 가게의 어떤 주인이 그러더군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뭐하나? 오지를 않는데'...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못 가는 것이지 않 가는게 아니거든요.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장애인들이 많이 찾을 것입니다. 또한 공무원과 시설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생각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장애인 시설을 법적인 테두리에서만 이해하지 말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의 일부로 받아들여 주세요.”
고 당부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여러 가지 색이 있어서다. 한 가지 색만 보였다면 무지개가 아름답지는 않을 것이다. 여러색이 모여 조화로운 무지개 색을 만들어내듯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이 서로 어우러지는 사회이기를 기대해본다.

글/시민필진 김창일     사진/시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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