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양천에서는 오리 12마리의 부화에 성공, 산책 나온 시민들은 새끼 오리의 재롱에 아이처럼 마냥 기뻐했습니다,
또한 산란철을 맞은 잉어들의 역동적인 몸짓에 많은 시민은 가던 길을 멈춰 선 채 탄성을 자아내며 즐거워했습니다.
슬픈 사연을 간직한 박영선 씨는 “1년 전에 아버지와 동생을 모두 잃은 슬픔과 그 충격으로 어머니는 치매까지 걸려 지금 많이 지치고 속상하다”며 그럴 때마다 이곳 안양천에서 “하모니카 연주로 아픔을 토해 내고 나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라고 말하고 들려준 ‘고향의 봄’과 ‘어버이 은혜’는 가슴까지 먹먹해졌습니다.
환한 웃음에 “늘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왔다.”는 김택조, 정명순 부부는 “안양천을 바라보며 운동하는 맛은 끝내준다.”며 소소한 것에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이 멀리 있지 않음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봄의 교향곡 같은 안양천’,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행복한 이야기를 함께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