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차 아이샤(이하 아이샤)를 타고 광명동굴로 가는 코스가 정말 예뻐요. 공기도 맑고 산책하기 좋은 구간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앞으로 운행 횟수를 늘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오혜정(소하1동) 씨는 5월 20일 광명동굴로 가는 길에 자동차를 소하동에 주차해놓고 아이들과 함께 아이샤를 탔다. 양쪽 문이 개방된 아이샤에 오른 탑승객들은 푸른 숲속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여유 있게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가파른 고갯길을 지나 비포장도로인 도고내 오솔길로 접어들자 승객들은 흐드러지게 핀 아카시아 향기에 여기저기서 탄성을 질렀다.
소하동 52사단 입구에서 광명동굴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
광명동굴에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아이샤가 5월 1일부터 운행하고 있다. 23인승 전기셔틀버스인 아이샤는 소하동 52사단 입구에서 광명동굴까지 2.3km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하루 20회 다닌다. 이용 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000원이다. 방봉숙(소하 1동) 씨는 “코끼리차를 타면 자연경관을 보고 즐길 수 있어서 저절로 힐링이 되네요”라고 말했다.
시 테마개발과 ☎ 2680-6136, 글 김정옥 사진 손영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