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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렴한 동네 슈퍼마켓으로 장보러 가요~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 기자명 시민필진 현윤숙
  • 승인 : 2015.06.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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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 SSM(Super Supermarket)’이 지역에 진출함에 따라 중소 유통상인들과 슈퍼마켓들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우리 광명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영향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소상인들의 고통은 가중되는 상황에서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가 건립되었다는 소식은 중소상인들이나 시민들에게 반가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대형마트에 비해 출점이 용이했던 기업형 슈퍼마켓은 가공품을 주로 판매하는 편의점과 달리 채소, 생선 등 농축산물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 주변 대형마트 출점제한 제도가 장기 규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규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광명시에서는 연면적 772.7㎡ 지상2층 규모로 첨단 물류시스템과 물류장비, 판매시설등을 갖추고 소하1동 광명소방서 옆 부지(13억 3500만원)를 광명시가 제공, 국비13억 9300만원 슈퍼마켓협동조합 자부담 3억300만원 등 총 30억 31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 6월 2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제 조합에 가입된 슈퍼마켓조합회원과 중소상인들에게만 판매하도록 하여 중소점포들이 가격경쟁력을 갖는 것은 물론 판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류센터를 통해 중소 점포들이 시중가보다 10%가량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받아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어서 서민경제와 물가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현 공동 공동물류센터 이사장은 “중소상인의 오랜 숙원이던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가 건립이 상인들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그동안 대형점포 인해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매출성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 84명의 조합원의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2천만원의 출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200여명 가까이 조합원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여럿이 모여 중간단계의 공장과 지점의 직거래로 중간마진을 없애는 대신 공동출자와 공동구매를 하는 유통구조인 협동조합은 공동구매로 가격경쟁력을 키우고  이익을 조합원에게 배당하여 서로 상생하고 WinWin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잇점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15년 전 처음 노온사동에서 광명시 슈퍼마켓 협동조합(광명시 소상공인단체 연합회)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소하동 공동물류센터로 확장 이전하기까지 김이사장은 광명시 슈퍼마켓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현재 물류센터에는 10,000여 품목의 다양한 물품을 확보하고 있으며, 김이사장을 제외한 7명의 상근직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 이중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을 통한 3명의 직원을 채용해 고용창출에도 한 몫을 한 바있다.
장순혜(광명6동)씨는 “5060베이비부머일자리 사업을 통해 5개월째 근무하고 있는데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상인들도 편리하고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소비자들도 호응이 높아 이제 동네슈퍼를 가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그동안 영세업체가 업체로부터 받은 부당한 횡포가 심해 대형유통업계에 밀린 동네슈퍼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침체 될 수 밖에 없었던 골목상권이 더이상 위협받지 않도록 더 이상 대형마트의 입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일 동네슈퍼가 문을 닫게 되면 소비자들만 불편해 지는 피해를 입게 된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할인점이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여 구조적으로 편리한 잇점이 있긴 하나 가격면 에서는 오히려 협동조합물류센터가 경쟁력이 있다. 가령 휴지의 경우만 보더라도 대형마트에서 소비자 판매가가 25,000원일 경우 협동조합 조합원 판매가는 20,000원부터 23,000원에 형성되기 때문에 10%정도 차이가 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서민경제와 물가안정을 위해서라도 공신력 있는 협동조합에서 정상적 거래로 소비자도 중소상인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아주 영세한 슈퍼들도 협동조합 가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명 공동물류센터는 53개 타지역이 대부분 3,4천평 인것에 비해 650평으로 그 규모가 가장 적다. 주류를 보관할 장소가 없어 주류를 취급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광명시를 떠나서도 다시 찾아오는 조합원들을 보고 공동물류센터의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꼈었다, 이제 슈퍼마켓 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개장으로 소비자들도 중소상인들도 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에 대한 기대와 확신을 지닐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명시 슈퍼마켓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 2619-9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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