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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

갤러리 ‘이다’에서 만난 미술전시회

광명문화의집 공모선정 신진작가 3인의 미술전시 기획전 ‘SPOTLIGHT!’

  • 기자명 현윤숙
  • 승인 : 2015.08.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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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재발견’, ‘관심’을 주제로 지난 7월 24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광명문화의집 3층 갤러리 ‘이다’에서는 신진작가 3인의 미술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 광명문화의집 신진작가기획전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작가의 작품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해 시민들이 미술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국내거주의 만40세 이하 작가(갤러리 소속작가 및 재학생은 제외)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총 30여명이 지원, 그 가운데  작품성, 가능성, 적합성 등 다양한 측면의 심의를 통해 서동진(회화), 심은솔(회화), 정치구(조각.회화) 세명의 작가가 신진작가로 최종 선정되었다. 아담하고 예쁜 소품, 방명록마저 멋스러운 갤러리에는 신진작가들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회화 및 조각 작품 50여점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7월 24일 오후3시, 전시회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인디밴드(계피자매)팀의 흥겨운 타악기 공연과 축하를 위한 다과회도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중동, 터키, 이집트 등지에서 주로 연주하는 악기인 ‘다르부카’, 유럽, 오스트리아 집시들이 주로 연주했다는 악기‘허디거디’의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의 소리도 작가들의 작품성을 닮은 듯 신비로운 음색이 인상적이었다. 악기만큼이나 이름도 독특한 계피자매(강희수․성현구)는 “단 한명이 관람하더라도 우리동네에 이러한 전시실이 있다는 것은 자부심을 지닐만할 자랑스러운 일인 것 같다. 광명문화의집이 광명동의 문화 멀티플렉스로 자리 잡고 작은 음악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에도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환영의 꽃다발(서동진)
서동진 작가는 ‘환영의 꽃다발’을 출품하게 되었다. “지하작업실에서 작업 시 건강이 좋지 않았다. 병원, 산, 꽃, 자연이 관심 새로운 사물에 관심이 생겼다. 하나를 그릴 때 마다 자연의 곡선에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게 된다. 자연을 닮은 색, 직선 하나 하나 그림을 그리면서 배우는 시간이었다. 그림의 배경은 예전의 그림들 중 배경은 예전 그림의 뒷면을 활용한 것으로 포기했던 작업을 다시 살려 생명을 입히는 작업이었다. 버려진 종이공간위에 꽃의 의미는 하나에만 집중하기 보다 다양한 꽃을 표현하기 위해 동양화 물감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 존재(심은솔)
심은솔 작가는 자신의 작품 '존재(Existence)'에 관해 ”인간이 바라보는 편협 하고 왜곡된 시각으로 보여 지는 모습이 아닌 인간 내면의 모습을 즉흥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라고 설명했다.

▲ 개똥밭신작들(정치구)
정치구 작가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더라’는 작품에 관해 “자신의 어릴 적 기억을 되새겨 메시지를 담은 캐릭터 ‘홍구’를 소재로 삼았다.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동물의 얼굴, 작은 눈과 세모코 등에는 자신이 겪어온 세월의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생의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희망을 실현하는 과정을 포착한 것으로 마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더라고 말하듯 소수자들이 겪는 삶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들은 분채(자연에 가까운 동양화 안료), 아크릴물감, 실리콘등의 다양한 소재로 각각의 매력과 색 조합을 통해 기존의 작업들과는 차별성을 더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했다.

지난해 제1회 신진작가 기획전에 일러스트 작가 6인을 초대한 후 올해 3월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3명의 작가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또 지난 7월 29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날’ 오후 4시에는 정치구 작가와 함께 『귀여운 동물조각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초등학교 1~3학년)를 대상으로 조각 수업을 진행했다.

 
문화의 사각지대에서 광명 문화의집은 지역의 문화를 선도하며 예술작품을 통해 이상적인 행복과 교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판매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광명문화의집 갤러리 ‘이다’에서 만난 수준 높은 미술 작품과의 만남은 더없이 신선한 행복을 선사하고 폭염으로 지치기 쉬운 요즘 문화로 쉼(休)을 전한다.  그것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꿈꾸는 문화와 조우하게 되는 즐거운 일인지도 모른다.

광명문화의집 ☏2687-0556


글 사진 시민필진 현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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