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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위한 문화지원, 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광명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탐방

  • 기자명 시민필진 김창일
  • 승인 : 2016.10.11 14:55
  • 수정 : 2016.10.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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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길을 걷다 우연히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만났다.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센터가 지자체에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대부분 중앙정부나 광역지자체에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기관이 있게 마련인데, 광명시는 기초자치단체에서 문화예술을 주관하고 있었다.

광명시 문화예술지원센터 서두원 센터장을 만나 어떤 기관이고, 광명시민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는지, 문화예술지원센터의 설립취지와 지원에 대해서 물어봤다.

서두원 센터장은 “본 센터에 대해서 말하기에 앞서 문화예술의 교육흐름부터 이해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교육의 시스템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 문화예술교육이란 용어는 2003년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입시 교육의 한계인 주입식 교육의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시대가 변화했기에 창의적 이해, 문화의 감수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자각한 것이죠. 이런 고민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줄 것인가?’를 고민했고, 문화예술교육이라고 결정됐습니다. 이는 국가정책적인 사안이었죠. 2003년도에 교육부와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라며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교육이 태동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줬습니다.

“문화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설립했습니다. 광역지자체에 설립하고 기초자치단체까지 센터를 설립하려 했으나 기초자치단체까지는 설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타 지자체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는 부서를 기존의 문화재단의 한 부서로 만들고 진행했습니다.” 센터장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흐름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현재까지 문화재단이 없는 광명시는 문화예술행사와 문화예술 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3월 출범 목표로 광명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장은 “문화재단이 설립되지 않은  2011년  당시 지자체 최초로 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만들게 되었으며, 최근에 성남에서도 기초단체 조례로 문화예술지원센터를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성남은 지자체에서 두 번째로 문화예술지원센터를 만든 곳이 되겠죠.”라며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된 배경에 대해서 알려줬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문화재단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단이 없음에도 문화예술지원센터가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문화재단이 있었다면 광명시 또한 문화재단의 한 부서로서 문화예술교육지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에 없던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운영의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라고 봐야할 것이다.

센터장은 “이렇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규모 생활문화예술이 발전하게 됐습니다. 관람형 시민에서 참여형 시민으로 된 것이죠. 다른 곳에서는 관람형 시민에서 참여형 시민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광명은 이미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라며 광명시 문화예술이 시민주도형으로 성장했다는 부분을 이야기해줬다.

센터장은 “문화를 예술로만 보는 착각을 합니다. 제가 볼 때는 사회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의 현황을 공유하는 것이죠. 이곳 센터에서 지역도시재생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공동체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문화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했다.

“10년 이상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1인 1악기 사업’입니다. 일상에서 음악을 이야기하자는 취지였습니다. 매년 500명 정도의 시민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광명시는 관람형 시민이 아닌 참여형 시민입니다. 이에 센터에서도 가르쳐 주는 것에서 공동체로 접근 방법을 바꿨습니다. 나와 이웃이 만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 수단으로서의 음악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을 연계한 콜라보 공연을 했습니다. ‘광명동 하안동’의 콜라보공연, ‘학원동과 소하동’, ‘광명동과 소하동’ 등 동을 연계한 공연을 하니 자연스럽게 공동체의 유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의 힘이 지역갈등 해소의 차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문화예술의 힘을 통해 광명시 공동체 회복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학교문화예술교육과 사회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프로그램과 강사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 외에 광명문화예술 교육주간을 통해 광명시민을 위해 문화예술 교육의 이해 증진과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문화예술 교육 모임을 위해 대관을 신청 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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