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박종숙)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협력 공모 사업비 1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했던 미술심리치료 ‘마음아! 이겨라’의 수료식이 지난 17일 열렸다.
소하1~2동에 거주하는 정신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은둔형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했던 ‘마음아!이겨라’ 프로그램에는 지난 7월26일부터 15명이 참여해 13회기 동안 꾸준히 참여한 9명이 수료했다.
광명시의 18개 동 주민센터 중 처음으로 정신건강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했던 광명시 소하1동은 초반 미술심리치료에 대한 인식부족과 편견으로 참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프로그램 확대 운영에 대한 요청도 있었고, 자조모임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프로그램 참여자중 최고령인 김모씨(68세, 남)는 “거창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계속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13회기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고정미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은 “처음 접해본 미술심리치료로 참여자들보다 제 자신이 더 많이 배우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박종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수료식을 했으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월1회 외식지원이 있으니, 자조모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세워보면 좋겠다. 참여 전·후 태도와 만족도에 차이가 커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전했다.
(소하1동주민센터 2680-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