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일 오후 광명경찰서·광명시교육지원청·광명소방서·광명세무서·한국전력 광명지사·국민건강보험공단 광명지사·광명우체국·한국철도공사 광명역·국민연금공단 광명지사·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등 광명시 내 10개 공공기관과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이들 공공기관부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광명시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광명시와 10개 공공기관이 맺은 세부 협약에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상호 업무 협력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도시 구축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문 강사 교육 및 홍보 협력 ∆미혼 청춘 남녀 만남 연계 사업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광명시는 공공기관이 전 직원과 산하단체 직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파견해 인구교육 등 저출산 극복 전문 교육을 지원하고, 11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미혼 남녀 직원을 위한 만남도 추진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공무원·시민·민간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자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상금 1억 원을 받는 등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뿐 아니라 10개 공공기관과 힘을 합쳐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를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의 생애주기별 저출산 극복 정책
임신·출산 광명시는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임신 출산 교실을 운영한다. 또 임산부의 편의를 위해 임산부 민원 우선 처리 창구를 운영하고 시청 종합민원실과 시민회관에 수유방도 설치했다. 지난해부터는 출산장려금도 확대해 둘째아부터 지급하고, 오는 4월에는 임신·출산·교육·일자리·주거를 아우르는 ‘아이와 맘 편한 우리동네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보육·교육 광명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난감도서관을 비롯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나눔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보육을 시행하며, 등하교시 아이의 동선과 위치를 알려주는 안전케어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강화를 위해 광명시 초중고 46개교 가운데 32.6%인 15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 중이며, 특히 올 새 학기부터 4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광명시 내 모든 초중고교에 유전자 조작이 없는 식품(Non-GMO)으로 학교급식을 지원한다.
일자리·주거 광명시는 저출산 극복의 근간인 일자리를 위해 청년 잡스타트(Job-Start), 청년 정규직 잡고(Job-Go) 등으로 청년들에게 근무경험과 전문교육뿐 아니라 정규직 자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홍보·세무 등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센터도 운영한다. 또 올해부터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으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거 안정을 위해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시민들에게는 전세 임대주택 입주 기회도 제공된다.
(여성가족과 2680-6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