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7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민병인)는 욕실이 없고 온수가 안 나오는 등 노후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청장년 1인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온수기 설치 및 전기배선 공사를 진행했다.

대상자인 김 모 씨(61)는 주2~3회 택배물류창고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올 겨울 비싼 기름값 때문에 보일러를 가동할 수 없어 전기장판에 의지해 난방을 해결해 오고 있었다. 또 집안이 정리되어 있지 않아 악취가 심했고, 추운 겨울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건강에도 영향이 있어 광명7동 사례관리사가 긴급하게 개입하게 됐다.

광명7동 사례관리사는 김 모 씨와의 상담에서 혹한 속 차가운 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애로사항을 듣고, 광명로터리클럽의 재능기부로 전기배선 교체 후 온수기 및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장순재 광명로터리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재능기부로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회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원받은 김 모 씨는 “매년 겨울마다 씻고, 빨래하기가 너무 힘들어 걱정이었다”며, “이제부터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청소할 수 있어 큰 걱정을 덜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민병인 광명7동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과 봉사에 앞장선 광명로터리클럽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 내 단체와 힘을 모아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활위생과 2680-6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