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오랫동안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에게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친정방문 항공권’을 14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결혼이민자를 정서적으로 지원하고,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광명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항공권을 전달받은 대상자는 광명시에 거주하면서 최근 3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중국 3가정, 필리핀 1가정, 베트남 2가정 등 총 6가정, 25명이다.
시는 결혼이민자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와 자녀까지 항공권을 지원해 가족 간 유대관계를 다지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들은 오는 8월부터 11월 중 자유일정으로 고향을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친정방문대상자는 “한국에 와서 가족과 열심히 생활하다 보니 12년의 시간이 흘렀다. 고향에 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엄마가 나고 자란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며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광명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친정방문사업에 선정된 가족들이 안전하게 다녀오고, 이번 방문이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유대감이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가족과 다문화가족팀 02-2680-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