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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의 광명가학광산동굴이 이제는 국내에서 ‘한 번 가볼만 한 명소’로 꼽힌다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1912년부터 현재까지 100년이 넘도록 그 위치를 지킨 그 곳. 과연 어떤 비밀들이 숨겨져 있을까. 그 궁금증과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만화작가 박성재(40)씨가 광명가학광산동굴을 소재로 한 단편만화 ‘광부’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경기소재 만화콘텐츠 창작지원’ 사업으로 추진됐다. 광명시가 지난 4월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고, 함께 할 작가를 모집한 결과, 박 작가가 선뜻 나선 것이다. “이 사업에 총 4군
시민필진 홍선희
2013.09.1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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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베이비부머 생활민원기동반
여름휴가는 단 한 시간도 다녀오지 못했다. 땡볕에 그을린 피부가 갈색을 넘어 거의 초콜릿색이다. 온몸에 먼지를 뒤집어쓰는 일은 일상이 됐다. 비 오듯 땀이 흘러 미처 훔쳐내지 못하다 보니, 자꾸 눈으로 들어가 따갑기까지 하다. 정작 자신의 집에서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던 걸레질도 제법 익숙해졌다. 어떤 때는 끼니까지 거르고 작업을 이어간다. 업무 마감 시간인 5시를 훨씬 넘긴, 밤 10시가 다 돼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즐거울 뿐이라는 광명시 생활민원기동반(이하 기동반). 지난 달 말 광명1동의 한
시민필진 홍선희
2013.09.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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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민원기동반 도움으로 말끔히 집수리
2평 남짓한 옥탑방을 둘러보던 이복진(54)·김혜정(48)씨 부부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번진다. 말끔하게 정리된 보금자리에 들어선 이들 부부는 한껏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다시 신혼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라고 수줍게 말하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광명 1동에 사는 이들 부부는 지난달 말 광명시 생활민원기동반(이하 기동반)의 도움을 받아, 집수리 서비스를 받았다. 이곳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 이런 대대적인 집수리는 처음이다. 이씨는 “시에서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언제까지 이런 지저분하고 불편한 환경에서 살았을 지 짐작초자 할
시민필진 홍선희
2013.09.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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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친정 다녀오니 살 것 같아요"5년만이다. 중국 흑룡강 출신의 전상하(37)씨가 지난 2008년 결혼을 하면서 친정을 떠난 후, 다시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2일 한국을 떠나, 이달 3일 귀국할 때까지 친정에서 보냈던 꿈같은 시간들은 마치 엊그제 일 같다. 비행기만 타면 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곳이건만, 빠듯한 경제 사정 탓에 친정나들이는 그동안 아예 제쳐두고 지냈다. 홀로 계시는 친정어머니는 건강하신지, 고향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친구들은 다들 어떤 모습일지 그 모든 게 궁금해도 눈으로 직접 확인
시민필진 홍선희
2013.08.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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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상금으로 한식조리전문가 양성과정 운영
“오늘 배울 요리는 칼국수와 풋고추 전, 표고 전 이에요.” 수업이 시작되자 손놀림이 분주하다. 강사의 설명을 교재에 적기도 하고, 휴대폰을 꺼내 들어 입력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열심히 들어두지 않으면, 실습할 때 실수가 나오기 마련. 집에 가서 연습도 해야 하는데,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이렇게 눈과 귀를 모아 집중한다.더위가 무색할 정도의 뜨거운 배움의 열기를 내뿜고 있는 현장은 광명시종합사회복지관 4층의 조리교실. 지난 17일 이곳을 찾았을 때 그간의 소문과 다름없이 출석률 100%를 자랑하며, 수강생 25명이 모두 한 자리
시민필진 홍선희
2013.07.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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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북고W.W.T,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 참가
“세상은 정말 넓고 할 일도 참 많더라고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인생 공부를 하고 왔어요.”이런 말을 하다니, 고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소리 같다. 그런데도 7명의 학생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책에는 나오지 않는 새로운 공부’를 하고 왔다는 것이다. 지난 5월말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 테네시주립대학교에서 열린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DI·Destination Imagination) 결선 대회에 광명시 대표로 참가한 뒤 문화 체험까지 하고 돌아온 광명북고 W.W.T(We Want to be Together·지도교사 김종욱
시민필진 홍선희
2013.07.0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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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송준헌 지역복지과장
“중앙 정부에 대한 큰 기대 없이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해 원스톱 개인 맞춤형 복지의 시스템을 마련 한 것이 참으로 대단합니다.”지난 17일 광명시의 ‘복지동(洞)’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정부 합동 복지T/F팀의 송준헌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장. 그는 광명시의 복지동 사업이 차별성 있는 지자체 복지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격려했다. 송 지역복지과장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도입된 시의 복지동 사업 추진 결과, 복지소외계층 발굴이나 방문상담 건수, 무한돌봄 등과의 긴급서
홍선희
2013.06.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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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지TF팀, 내년 복지전달체계 개편 앞두고 시 방문
“어르신! 음식이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식사 챙겨 드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허리 통증이 악화되지 않게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 잘 하시고,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오” 지난 17일 광명2동 H씨(66) 집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와 그의 사정을 살폈다. 광명시 복지동의 일일명예동장으로 위촉받은 보건복지부 송준헌 지역복지과장이 동에 상주중인 방문간호사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과 함께 방문한 것이다.이들은 광명이동푸드뱅크 마켓 ‘행복바구니’에서 지원한 식품과 식자재를 비롯해 파스와 일회용 매직밴드, 영양제 등 구급 상비약
홍선희
2013.06.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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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여성단체 협의회, 모녀결연 맺은 결혼이주여성과 나들이
“아이쿠! 가방이 꽤 무겁네. 아이 업고 다니기도 힘들 텐데 이건 내가 들어줄게.”필리핀에서 온 메카테셀사(25) 씨를 지난달 초 딸로 맞아들인 송현순(57) 씨. 딸을 보자마자 기저귀가방을 받아 들고선, 이내 딸의 품에 안긴 돌쟁이 손자를 어루만지기에 여념이 없다. “아휴! 우리 딸은 왜 아직 안 오지? 미리 전화라도 해볼걸 그랬나?”강숙자(56) 씨도 연신 휴대폰 시계를 들여다보며, 얼마 전 결연을 맺은 그의 딸 미요시사요코(44)씨를 기다린다. 약속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때, 멀리서 딸의 모습이 보이자, 강씨의 얼굴에도 이
시민필진 홍선희
2013.06.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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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서 철수한 지역 중소기업 이종덕 대표
사업 확장 발판이 됐던 광명, “이곳은 나의 힘!” 일이 터진지 50일이 다 돼간다. 그런데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싶다. 10여년 전 사업 초기에 가동했다가 지난 2007년 말 개성공단으로 입주하면서 정리해 제품개발실로 사용했던 광명시 철산동의 지하공장. 계단을 밟아 내려갈 때 마다 이종덕(55) 씨는 잠시 잊었던 참담함이 밀려온다. 한숨이 절로 새 나온다.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이 깡그리 사라지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 간 것 같다. 암담하기 이를 데 없다.“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제 사업체와 직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그
시민필진 홍선희
2013.05.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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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테마개발과의 동굴개발팀이 시청사 밖으로 나가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한 쪽에 딴 살림을 차렸다. 한 공간에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도 팀워크가 좋을까 말까 한 상황에서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이유인 즉, 올해 가학광산 동굴 운영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이에 맞는 실시간 현장 서비스를 위해 아예 동굴개발팀이 가학광산 동굴 바로 옆으로 올해 1월 자리를 옮긴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가학 광산 동굴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동굴을 복합 문화·레저 및 교육 공간으로 확대해 활용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시민필진 홍선희
2013.05.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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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종합사회복지관 김소연 사회복지사
이제 1년. 전문가라고 칭하기엔 아직 한참 부족한 경력이다. 오히려 열정, 순수와 같은 말이 더 잘 어울린다. 바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김소연(26) 사회복지사에겐 말이다.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앉는다. 그의 이름 앞의 수식어가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분서주한다. 복지관의 ‘어르신자원봉사학교’ 사업을 맡고 있는 김 사회복지사는 요즘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특히 더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3층 강당과 1층 사무실을 수시로 오가며, 수업 준비물을 챙긴다. 수업도중 필요하거나 부족한 물건들이 있으면, 재빨리 찾아다
홍선희
2013.04.26 16:52